저번주까지는 약간 쌀쌀하더니 갑자기 월요일부터 확 초여름 날씨처럼 더워진 거 같아요. 5월이 시작되면서 이제 진짜 여름이 오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은 여름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저는 겨울 러버로서 여름을 싫어하는데 그중에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덥고 습한 여름철 장마! 생각만 해도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기분이에요ㅜㅜ
힘든 장마기간을 이겨내기 위해 미리미리 대비책들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번 장마 때는 단단히 준비하려는 마음으로 여러 편의 시리즈로 구성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여름 장마 이겨내 봐요!! `ㅁ`/
나에게 딱 맞는 레인부츠/장화 찾는 방법
축축한 비로부터 내 발을 지킬 수 있는 방법 하나! 바로 레인부츠입니다~
장마철 회사 출퇴근할때 가장 힘들었던 게 젖은 양말 때문에 발도 축축하고 혹시라도 냄새날까 봐 걱정하는 거였습니다ㅜㅜ 요즘은 자율복장인 데가 많이 늘어나서 샌들을 신을 수 도 있지만 그래도 발이 젖는 건 너무 불쾌하고...ㅜ 이럴 때 내 발도 보호하고 멋도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레인부츠인데요.
예전엔 장화신는다고 하면 모내기하냐는 말을 들을 때도 있었죠..ㅎㅎ..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티비 방송에서 연예인들도 많이 신고 나오고 레인부츠 코디가 나올 정도로 비 오는 날 필수템이 되었습니다. 비도 막아주고 예쁘기까지 한 레인부츠 아무거나 막 신을 수는 없겠죠?
장화의 길이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가장 기본적은 형태로는 첼시 / 숏 / 롱 세가지로 나뉩니다.
발목까지 오는 가장 짧은 형태인 첼시 부츠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가장 기본적인 숏 부츠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부츠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레인부츠로 유명한 헌터 브랜드의 경우에는 부르는 명칭이 다른 케이스도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 다른만큼 나의 다리 유형에 따라 어울리는 레인부츠도 가지각색입니다.
그래서 이번 장마철 시리즈의 1탄으로 나에게 맞는 레인부츠/장화 찾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다리/발목이 두꺼운 케이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한때 첼시 부츠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어 지금은 기본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장화도 마찬가지로 첼시 부츠가 나오고 있습니다. 롱부츠의 단점이라면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형태가 많은 데다 레인부츠 특성상 고무 재질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고무라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데 통풍성이 제로라는 점과 늘어나는 재질이 아니라 사이즈에 맞지 않는다면 착용이 힘들다는 특징이 있죠ㅜㅜ
이때 맞는 길이가 바로 첼시 레인부츠입니다. 다리의 굵기에 상관없이 모두 신을 수 있고 발목이 두꺼운 케이스라도 발목까지 오는 첼시의 특성상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여 편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첼시 레인부츠는 짧은 하의보다는 통이 넓은 슬랙스 스타일의 바지가 잘 어울려서 어느 정도 복장규정이 있는 회사라도 코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죠~
키가 작은 케이스
키가 작으신 분들은 너무 긴 롱 레인부츠 보다 적당히 올라오는 숏 스타일의 레인부츠를 신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네 대표 키작녀인 제가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기도 한데요ㅜ 사실 작으신 분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브랜드에서 롱부츠다! 하고 나온 부츠들을 보면 신기 부담스러운 사이즈의 롱부츠인 거..
그리고 또 하나 포인트는 (저만 그런 거일 수도 있겠지만) 키작녀의 작은 열망 중 하나가 바로 롱부츠 멋있게 소화하기!
하지만 진짜 롱부츠는 사이즈도 안 맞고 엄마 신발 훔쳐 신은 거 같은 느낌이라면 적당한 길이의 숏부츠는 롱부츠스러운 멋과 실용성으로 어느 정도 소망을 채워줍니다! :D
발목 길이의 첼시도 귀엽게 신을 수 있지만 적당한 길이의 숏부츠와 짧은 반바지의 조합은 다리도 길어 보이고 여름철에 덥지 않게 입을 수 있어 숏부츠를 추천드립니다!
휜다리/키가 큰 케이스
장화의 기본 목적을 가장 충실하게 이행하는 게 바로 이 롱 사이즈의 레인부츠이죠. 길이가 길어 비로부터 완벽하게 발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리가 휘거나 종아리에 알이 좀 있는 게 스트레스이신 분들은 롱부츠를 사용해 종아리를 가려줘 체형보정이 가능합니다.
키가 크신 분들은 사실 뭘 입어도 잘 어울리겠지만 짧은 첼시부츠보다 롱부츠를 매치하는 게 더욱 다리가 얇아 보여서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롱 레인부츠는 어느 코디나 다 잘 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딱 붙는 스키니 한 청바지를 매치해서 신는 게 예뻐 보이더라고요.
이로서 여름 장마철 대비 특집 1탄 체형별 레인부츠 코디법을 알아봤습니다. 사실 스스로 선호하는 스타일의 레인부츠를 신는다면 상관없겠지만 혹시라도 구매하기 전 이왕이면 체형별로 어울리는 스타일을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해 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어요 :)
다음 장마철 시리즈에는 레인부츠 브랜드 추천, 장화 관리법 등 다양한 장마 시리즈를 준비하는 중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 시리지를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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